19호 (2008년 10월 Issue 2)
1990년대 중반,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소비재 업체 두산은 자금난 및 새로운 경쟁업체의 출현으로 고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후 10년에 걸친 변혁 과정을 통해 두산은 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세계적인 산업 및 건설·중장비 업체로 탈바꿈했다.
그 변화 여정은 지난해 미국의 최대 건설·중장비 업체인 밥캣의 인수로 정점을 이루었다. 두산 그룹의 글로벌화를 이끈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산 그룹의 변화 과정과 서구의 선진 사례 및 합병 관행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