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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의 국제표준에 맞춰 정해진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외진출 기업의 CSR 전략은 끝나는 것일까? 최근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과 국내 연구소들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각 국가별로 다른 여론의 추이와 경제발전 정도를 고려해 해당 국가에 맞는 ‘다변화된 CSR’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신뢰기반이 취약한 중견국가들에 진출할 때에는 단기효과보다 진정성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장기 플랜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고 선진자본주의 국가들에서는 CSV 형태의 전략적 CSR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한국이나 호주 등 CSR을 정부의 강제에 의해 추진하도록 하자는 여론이 강한 나라에서는 ‘규제요인’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 역시 기업들이 알아둬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