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호 (2013년 11월 Issue 1)
시장은 변한다. 금융상품은 진화한다. 제도는 모든 변화를 수용할 수 없다. 이해관계자가 다양하고 그 목적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회계는 어느 시점의 기업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기준이자 하나의 정보다.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얼마나 의사결정에 반영할 것인지는 오롯이 이용자의 몫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 최초로 발행한 영구채의 자본 인정 여부를 두고 빚어진 논란은 회계 기준과 그것을 활용하는 이용자 사이의 근본적인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