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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娃哈哈)는 생수, 콜라, 유제품, 차음료 등 8개 분야에서 100여 종류의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중국의 주요 식음료 기업이다. 2010년 매출액은 549억 위안(약 9조7316억 원), 영업이익은 112억 위안(약 1조9853억 원), 직원 수는 약 3만 명에 이른다. 1987년 현 회장인 쭝칭허우(宗慶後)가 설립한 이래 20여 년 만에 중국 민영기업 중 매출액 8위, 영업이익 1위, 납세액 기준으로는 2위에 해당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식음료 기업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중국인들이 믿을 만한 식음료를 제공하겠다는 창립자의 경영 철학과 이를 뒷받침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변화의 흐름에 대한 통찰에 기반한 역발상 진입전략과 차별화된 스토리로 탄탄한 입지를 확보했다. 프랑스의 식품기업인 다농(Danone)과의 전략적 제휴와 결별을 통한 와하하의 성장과 발전 스토리 또한 살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