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호 (2010년 7월 Issue 2)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직원들의 대면 접촉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다. 대면접촉자체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이들이 모일 수 있는 멍석을 깔아주는 것만으로도 바라던 효과의 반은 거둘 수 있다. 단, 이를 포용할 수 있는 리더십과 조직문화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 이와 함께 기업의 비전과 전략 등을 위(top-down)가 아닌 아래(bottom-up)에서 전파할 수 있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부문별로 둬서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밀도를 높여야 한다.
이 때 체인지 에이전트를 자기 표현 욕구가 강한 젊은 층을 기용하면 포용(inclusion)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또 모바일과 인터넷 등 IT를 활용한 아이디어 제안과 비전 공유 등도 권할 만하다. 조직 갈등의 시발점이 되는 업무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서는 업무의 범위와 목적, 기한 등을 명확하게 규정해 갈등의 소지를 미리 없애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