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호 (2010년 11월 Issue 1)
문제제기: 많은 기업들이 신사업을 추진할 때 벤치마킹을 한다. 신사업 벤치마킹이 과거 사례를 단순히 따라 하는 식의 ‘패스트마킹(past-marking)’이 아닌 ’퓨처마킹(future-marking)’이 되게 하려면?
주의사항: 신사업 벤치마킹 추진 시 피해야 할 오류는 다음과 같다. 1.자사의 매출이나 위상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세계 최고 기업을 따라하려 한다. 벤치마킹 결과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지는 별개의 이야기다. 2.동종업계 기업만 벤치마킹해서 신사업 후보군까지 경쟁자와 비슷하게 선택, 업계 전체가 레드오션이 될 수 있다. 3.성공 사례 위주로만 벤치마킹해서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소홀할 수 있다.
솔루션: 신사업 추진 시 자사의 역량과 미래의 시장성에 따라 다른 벤치마킹 전략을 취해야 한다.
1.자사의 역량은 부족하지만 신사업 시장이 존재할 때-역량 확보를 위한 기술적인 제휴(alliance)나 파트너십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동종업계의 성공 사례를 찾는 게 좋다.
2.자사의 역량은 독창적이지만 시장이 불확실 할 때-최고 의사결정권자의 결단을 위해 이종 산업의 사례를 분석한다. 실패보다는 성공사례 위주로 벤치마킹해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3.자사의 역량도 잘 파악됐고 시장 현황에 대한 이해도도 높을 때-사업 발굴은 용이하지만 이미 레드오션일 때가 많다. 따라서 동종업계 경쟁사의 실패사례를 조사하고, 차별화 가능성을 분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