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호 (2010년 12월 Issue 2)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 간 관계를 그래프로 그리면, 발생 빈도가 높은 소규모 사건들이 몰려 있는 ‘쇼트헤드(short head)’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그 피해 규모는 매우 큰 사건들이 분포한 ‘롱테일(long tail)’을 갖는 ‘멱함수 곡선(power curve)’이 나타난다. 1970년에서 2007년까지 발생한 금융위기의 발생 건수와 손실 규모의 관계도 이와 같은 멱함수 패턴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