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호 (2010년 12월 Issue 2)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는 그 분야에서의 비전문가로부터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 그럴까? 아마도 그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고정관념 때문일 것이다. 비전문가는 그 분야에 대한 고정관념이 적다. 아시트의 대칭파괴기법은 현 제품 또는 서비스에서 대칭이 되는 요소를 찾아 그것을 비대칭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대칭에 대한 고정관념의 벽을 넘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왜냐하면 현존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대칭이기 때문이다. 제품의 어떤 특성을 비대칭으로 변화를 주고, 유익한 점을 찾아내 신제품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 비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가 조절되는 와이퍼(wiper)는 대칭파괴기법을 응용한 사례다.
보통 자동차는 비가 많이 오거나 적게 오거나 와이퍼의 속도는 일정하다. 이것의 대칭을 파괴하면 ‘비가 오는 양에 따라 와이퍼의 속도가 변하는 자동차’라는 가상제품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