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2008년 4월 Issue 1)
M&A가 빈번하지 않은 기업은 직능 및 업무별 전문가를 활용해 실사를 수행하고, 특정 거래를 중심으로 통합 팀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좀더 야심차게 M&A를 추진할 경우에는 피인수 대상 기업 물색 및 검토, 초기 및 최종 실사 수행, 거래 체결 및 통합 추진 등 상당히 많은 업무가 수반되기 마련이다. 여기엔 일반 기업 규모에 버금갈 만한 역량 및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M&A가 활발한 기업들은 실제 필요한 자원의 규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2)
연간 10건의 M&A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약 100여 개의 후보 기업을 발굴해야 하며, 이 가운데 40여 개 업체에 대해 실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10개의 피인수 기업을 확정해야 한다. 이는 많은 후보 기업 중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판별 능력 및 동시에 3∼4개의 데이터 룸과 여러 건의 통합 노력을 병행할 수 있는 역량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미흡하고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성공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