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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성의 포화 효과와 혁신성의 문지방 효과

76호 (2011년 3월 Issue 1)

김기찬 김기찬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일본 도쿄대 경제학부 및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객원 연구원
강건성의 포화 효과와 혁신성의 문지방 효과

문제 의식: 한국 기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동반 성장 정책이 필요한 이유는?

시사점: 한국 인구구조의 노령화 못지않게 한국 기업 생태계 또한 급격한 노령화를 겪고 있다. 퇴출 기업의 숫자는 늘고 창업은 줄어드는 기업 생태계 오너스(onus) 현상이 뚜렷하다. 기업 생태계의 3대 요소는 수익성, 강건성, 혁신성이며 노쇠한 기업 생태계일수록 단기 수익성을 중시한다. 단기 수익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은 필연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을 부추겨, 중소기업의 개체 수 증가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동반 성장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개체 수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기 수익 중심의 경영관과 정책에서 벗어나야 하고, 기업가정신을 적극 장려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하며, 많은 대기업 경영자들이 해당 대기업의 생존만이 아닌 한국 기업 생태계를 포괄해서 볼 줄 아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