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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가장 낮은 기업들조차 수익성장률은 안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77호 (2011년 3월 Issue 2)

팀 콜러(Tim Ko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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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킨지 뉴욕 오피스의 파트너
Tim_Koller@McKinsey.com
밴 지앵
- 맥킨지 뉴욕사무소의 파트너
변동성이 가장 낮은 기업들조차 수익성장률은 안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안정된 수익을 얻기 위해 어닝 스무딩(earning smoothing·이익 유연화)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많다.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수익보다는 안정된 수익을 투자자들이 선호하리라는 통념에서다. 하지만 맥킨지의 조사 결과 수익 변동성이 낮은 기업들 상당수의 주주 총수익률(TRS·total returns to shareholders)은 오히려 낮았고, 반대로 변동성이 높은 기업들 중 상당수는 오히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된 수익 성장이란 허구에 불과하다.

수익 변동성이 낮은 기업들 상당수는 꾸준한 성장률을 보여도 일정 시점에 이르면 수익이 급감하는 패턴을 보였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변동성을 줄이려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다각화된 사업 운영으로 현금 흐름이 좋아진 기업은 없었다. 투자자들은 해당 업종에 변동성이 내재돼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변동성을 관리하는 데 주력하기보다 매출이나 자본수익률을 근본적으로 신장시키기 위한 의사 결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