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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Case Study

인도네시아서 전기 이륜차 금융시장 개척한 에이젠글로벌

배미정 | 427호 (2025년 10월 Issue 2)
플랫폼-제조사-금융사를 데이터로 연결
모두 만족시켜 ‘전기 이륜차 렌털’ 선점
Article at a Glance

에이젠글로벌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 이륜차 금융 시장을 개척해 빠르게 성장한 비결은 다음과 같다.

1.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데서 ‘뱅킹(banking)’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

2. 인도네시아 현지 여러 파트너의 복잡다단한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했다.

3. 금융(도메인)과 AI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4. 인도네시아 법인의 전 직원을 현지화하는 과감한 현장 위임 정책으로 업무 실행력과 추진력을 높였다.

5. ESG를 발판으로 글로벌 녹색 금융을 확보하고 자산 유동화와 금융 허브를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자본 비용을 최적화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 이륜차 1200만 대 보급’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내건 가운데 한국 태생 스타트업 에이젠글로벌(이하 에이젠)이 불과 2년 만에 이 시장의 독보적인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2025년 매출을 전년 대비 네 배나 성장시키면서 흑자 전환도 눈앞에 두고 있다.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인 그랩(Grab), 고젝(Gojek)과의 협업뿐 아니라 현지 최대 에너지 기업과 글로벌 은행의 투자까지 유치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베트남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 논의에 참여하는 유일한 외국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이 회사의 위상을 보여준다.

제조사로부터 전기 이륜차를 구매해 수요처에 빌려주는 에이젠의 비즈니스 모델은 전형적인 ‘렌털’ 사업으로 언뜻 평범해 보인다. 그런데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감춰진 진짜 무기는 바로 AI (인공지능) 금융 플랫폼 ‘EV-크레디트커넥트(CreditConnect)’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사, 금융회사, 라이더 등 파편화돼 있던 이륜차 시장의 플레이어들을 ‘데이터’라는 끈으로 연결함으로써 ‘전기 이륜차 금융’이라는 미개척지를 선점했다.

DBR이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창업 9년 차 스타트업인 에이젠이 동남아에서 전기 이륜차 금융 시장을 개척하고 성장한 비결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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