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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경영 자제… 자산-인력 효율 높일것”

DBR | 1호 (2008년 1월)
[
동아일보]
‘항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금호아시아나 박찬법 부회장
 
박찬법(63)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은 30일 “항공시장은 내년 상반기(1∼6월)까지는 한파를 맞겠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 서서히 얼음이 녹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제28회 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1990년 아시아나항공 영업 담당 임원으로 항공과 인연을 맺은 그는 국내 항공 분야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항공안전성 강화로 한국이 국가항공안전도 1등급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등 항공운송산업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항공 전문경영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부회장은 “과거 외환위기와 9·11테러,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등 항공업계로는 가장 힘든 시절을 모두 겪었지만 최근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그동안 위기를 극복해 온 것처럼 위기에 대응하는 자세와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물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제 진단이 많은 만큼 내년 사업 계획은 보수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내년까진 공격적인 경영을 줄이는 대신 ‘2보 전진’을 위한 휴식시간을 갖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최소 자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자산 효율화’와 ‘인력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했다.
 
박 부회장은 “수익성 낮은 노선은 변경하고 연료소비효율이 높은 항공기를 늘리는 등 자산효율화에 힘쓰고 고용을 유지하면서 채용은 최소 범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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