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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리더는 ‘과거 성공의 자만심’ 먼저 버려야

한지영 | 383호 (2023년 12월 Issue 2)
Based on “Five routines that help leaders learn” (2023) by Kayes, D. C., Yoon, J & Tsay, C.H. in Journal of Organizational Dynamics, Available online 30 June 2023, 10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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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왜 연구했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2001)』의 저자 짐 콜린스는 그의 저서에서 그가 위대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던 회사들이 채 10년도 되지 않아 망하고 합병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때 강하고 위대한 기업들이 몰락하는 이유를 연구해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How the mighty fall, 2009)』를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성공한 기업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과거의 성공으로부터 비롯된 자만심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즉 성공으로부터 기인하는 자만심은 리더로 하여금 맹목적으로 고성과를 추구하게 하거나 다가오는 위험과 위기를 부인하는 태도로 이어지게 해 조직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결국 조직을 쇠퇴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조직에서 성공을 경험한 리더들도 이전의 성공으로 얻게 된 태도와 습관으로 인해 오히려 학습과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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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영jeo0915@naver.com

    다이닝브랜즈그룹 전무(기술경영학 박사)

    필자는 서울대 소비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BHC 치킨, 아웃백스테이크 등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다이닝브랜즈그룹에 재직 중이며 경희대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주요 관심 연구 분야는 디지털 기술과 마케팅 성과 창출, 조직 변화 관리와 리더십, 조직 커뮤니케이션, 조직 자원 이론, 경영 전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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