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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선택할 수 있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강하게 실천하라

한근태 | 192호 (2016년 1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에센셜리즘은 더 좋은 것을 추려내 그것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 고정관념을 극복해야 한다. ‘나는 그것을 꼭 해야만 한다’ ‘전부 다 중요하다’ ‘모두 다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놓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최악의 삶은 떠밀려 사는 삶이다. 삶에서 여유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비본질적인 선택을 삭제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 가운데 정말 중요한 일, 본질적인 일의 비중은 어떻게 될까? 얼마 되지 않는다. 쓸데없는 일에 많은 시간을 쓴다. 보고를 위한 보고, 고객보다는 윗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발표, 서류 작성을 위한 일 등…. 최고의 근무시간을 갖고 있지만 최저의 생산성을 내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 우리는 본질적인 것보다는 비본질적인 것에 많은 시간을 쓰는 것에 틀림없다. 오늘은 그런 것에 깨달음을 주는 책 <에센셜리즘>을 소개한다.

 

본질에 집중하라

 

에센셜리즘은 한마디로 정말 본질적인 일에 시간을 쓰자는 것이다. 더 많은 일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 고정관념을 극복해야 한다. 나는 그것을 꼭 해야만 한다, 전부 다 중요하다, 모두 다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것은 실은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인간이 가진 모든 것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진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나는 선택할 수 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모든 것을 다 해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삶의 지혜는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버리는 데 있다. 브라운의 디자인을 오랫동안 이끌어왔던 디자인 거장 디터 람스는 일과 관련한 대부분의 것들이 잡음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그의 일은 잡음을 걸러내고 본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는 처음으로 레코드플레이어의 나무판을 걷어낸 사람이다. 그의 철학은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

 

에센셜리즘은 더 좋은 것을 추려내 그것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 우리는 어떤가? 정말 중요한 일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가? 이를 위해서는 정말로 중요한 것을 가려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이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다. 내가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놓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옷장 속 옷을 정리하는 방식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옷장은 다음 방식으로 정리한다. 첫째, 어떤 옷을 버릴지 평가한다. 이때 이런 질문을 던지면 도움이 된다. ‘앞으로 이 옷을 입을 가능성이 있을까라는 막연한 질문 대신내가 이 옷을 아주 좋아하나라고 질문해야 한다. ‘이 옷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 ‘이 옷을 입으면 멋져 보일까?’라고 질문하라. 만약 아니라는 답이 나오면 버려야 한다.

 

일도 그렇다. 이 일이 내가 추구하는 목표달성에 기여를 할까? 아니면 버려야 한다. 근데 버리는 것은 쉽지 않다. 기존의 투자비용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걸 얼마나 비싸게 주고 샀는데라며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이럴 때는 다음 질문으로 전환해보라.

 

이 물건을 중고로 산다면 얼마나 지불할 것인가? 아마, 가치가 크게 낮아질 것이다.

 

다음은 실행이다. 옷장 정리를 위해서는 버릴 옷 담을 큰 가방이 필요하다. 중고품 가게 관련 정보도 필요하다. 일도 그렇다. 내가 하지 않는다면 이 일은 누가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로스쿨을 다니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이 길을 떠밀려 선택한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이 깨달음과 더불어 로스쿨을 그만뒀다. 이게 선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을 한 적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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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근태

    한근태kthan@assist.ac.kr

    - (현) 한스컨설팅 대표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 교수
    - 대우자동차 이사 IBS 컨설팅 그룹 상무
    - 한국리더십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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