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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권력 外

최호진 | 382호 (2023년 12월 Issue 1)
수평적_권력


수평적 권력

데버라 그룬펠드 지음 · 김효정 옮김 · 센시오 · 2만2000원

권력이란 특별한 사람만 가질 수 있는 힘이라고 흔히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권력의 주인공이 될 수 없으며, 권력은 일방적이고 위계적인 힘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권력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다. 권력이란 사회적 지위도, 권위도 아니며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자원이라고 말한다. 권력은 모든 사회적 역할과 관계 속에 존재하며, 누구든지 어떤 상황에서는 권력자이지만 또 다른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권력은 유동적이며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고 수평적으로 존재한다는 점에 저자는 주목한다.

또한 저자는 권력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타인에게 당신이 필요하다면 권력을 가진 셈이고, 따라서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권력자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력은 우리가 타인에게 얼마나 필요한 사람이 되는지, 그리고 남을 얼마나 잘 보살피는지와 직결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주목받는 자리가 아닌 작은 역할을 맡으면 보잘것없고 하찮게 보이지 않을까 흔히들 걱정한다. 그러나 주목받을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만큼이나 타인이 박수갈채를 받는 동안 차분히 기다릴 수 있는 자신감은 권력을 얻는 데 있어 중요하다. 역사상 위대한 혁신을 들여다보면 주목받는 리더 뒤에는 그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개인의 영광을 희생하면서 업무, 기술, 고차원적인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은 엄청난 권력을 안겨준다. 조직 내 ‘조연’이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오히려 지위와 출세에만 집중하다 보면 의미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일례로 셰릴 샌드버그는 2001년 당시 구글 CEO였던 에릭 슈밋의 입사 제안을 두고 망설였다. 그다지 중요한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슈밋은 “로켓 탑승권을 제안받으면 어느 좌석이냐고 묻지 말고 일단 타야 한다”고 조언했고 그의 말을 따른 것을 샌드버그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력서에 썼을 때 그럴듯해 보이는 역할만이 인생에서 성취감을 주는 것은 아니라며 실제로 가치 있고 영향력 있는 역할을 맡았을 때 더 큰 목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평생에 걸쳐 권력을 연구해온 저자는 배우가 역할에 맞게 연기하듯 사회와 직장에서 주어진 역할에 맞게 권력을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가진 권력에 따르는 책임을 인식하고 제대로 사용할 때 권력은 민주적이고 선하게 발현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권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글로벌_기업_임원이_코칭해_주는_실전_비즈니스_영어_이메일


글로벌 기업 임원이 코칭해 주는 실전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정다정 지음 · 다락원 · 1만8000원

막상 영어 e메일을 작성하려 하면 수많은 표현 중 어떤 것을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경험이 쌓이다 보면 영어 표현만큼이나 상황, 용건별 효과적인 e메일 전개 방식과 자신의 품격을 드러내는 비즈니스 e메일 매너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로레알, 루이뷔통, 메타코리아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20년 넘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현장에서 실제 쓰이는 표현을 엄선해 공개한다. 비즈니스 영어 e메일을 다룬 기존의 책들이 상황별 표현을 방대하게 나열한 백과사전식이었다면 저자는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매너를 포함해 실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사례를 다룬다. 효과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지침을 소개한다.



나는_테슬라에서_인생_주행법을_배웠다


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

박규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1만7000원

통근 버스 안에서는 무릎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일에 몰두하고, 출근 후에는 30분 단위로 미팅에 참여하느라 책상에 앉아 있을 여유조차 없다. 실리콘밸리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저자의 삶이었다. LG화학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한국 토종 엔지니어로 예일대 MBA 유학 이후 테슬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한 저자는 부지기수로 번아웃이 찾아오고 일과 삶이 구분되지 않는 치열한 직장 생활을 통해 얻은 것이 테슬라라는 이름값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어제의 계획을 오늘 180도 바꿔라’ ‘오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하라’ 등 테슬라의 성공 원칙과 성장 원리를 체화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테슬라의 구석구석을 경험한 토종 한국인의 실리콘밸리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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