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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경쟁 시대의 인재 경영

“벌은 고위직에, 상은 하위직에”

박재희 | 2호 (2008년 2월 Issue 1)
한 사람의 고위직을 죽여서 삼군의 정신을 차리게 할 수 있다면 죽여라(殺一人而三軍震者殺之)! 한 사람의 하위직에게 상을 주어서 만인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상을 주어라(賞一人而萬人悅者賞之)! - <육도>
 
상벌은 장수의 중요한 지휘 능력인 동시에 위엄과 믿음을 부하들에게 심어주는 중요한 장치다. 강태공이 지은 병법서인 <육도(六韜)>에는 상벌을 통해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이처럼 말한다. 벌은 고위직에게 가해졌을 때 효과가 크고, 상은 하위직에게 시행됐을 때 만인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조직은 상벌을 반대로 운용한다. 상은 고위직에 집중하고 벌은 하위직에 시행하면 조직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만약 지위가 높은 사람을 죽여서 모든 조직원들에게 위엄을 주고 떨게 만들 수 있다면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 반대로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파격적인 상을 주어서 조직의 깨끗함과 조직원들의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이 역시 강하게 시행해야 한다.
 
Vol.49 p.33 [상벌(賞罰)의 미학]·박재희 철학박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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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희

    박재희taoy2k@empal.com

    - (현) 포스코 전략대학 석좌교수
    -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교환교수
    -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교수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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