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기업들은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사회 경제적 요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나이키는 새로운 지속가능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모델을 추구하고 혁신에 투자해왔다. 사장 직속 사회공헌 담당 부사장인 존슨은 디자인에 주목했다. 운동화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유해 물질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또 운동화를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하려 했다. 나이키는 이를 위해 생산 프로세스와 자재 명세서를 자세하게 분석해 특정 디자인 제품에 어느 정도 유해 물질이 포함되며, 에너지가 얼마나 낭비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컨시더드 지수(Considered Index)를 산출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지수를 보면 어떤 디자인 제품의 지속가능성이 어느 등급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단 농구화 시리즈인 결정판인 ‘조단 23’을 선보였다. 마이클 조단은 “모든 내 신발이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필자는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산관리 전공으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생산관리학회 회장, 한국품질경영학회 회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평가단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품질상 심사위원장, 국민은행경제연구소 중소기업연구실장, 인하대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기획처장, 정석학술정보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 회장이다. 2024년 3월부터 한국경영학회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