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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5. 워케이션 시대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즉각적 피드백 전제로 한 소통 그만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져야

장재웅 | 350호 (2022년 08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워케이션은 직원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시간대에 일한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워크’에 해당되는 업무 방식이다. 워케이션이 활성화되려면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이 동기에서 비동기로 전환해야 한다.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이란 실시간이 아닌 시차를 두고 다른 시간대에 말하는 것, 즉시 답장이 오지 않을 것이 전제된 상태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워케이션을 도입할 때 집중 근무 시간을 설정하고, 커뮤니케이션 시차를 고려하고, 원하는 바를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글로 표현하는 방식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빚은 팬데믹은 우리가 오랫동안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고 생각했던 곳들로의 여정에 지름길을 만들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재택•원격 근무의 대중화’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시도하는 기업들은 존재했다. 2000년대 초반 IBM, 뱅크오브아메리카, 야후 등의 글로벌 기업이 선도적으로 재택근무를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수년간의 재택근무 실험을 끝내고 2010년대 들어 대부분 사무실 근무로 회귀했다. 재택근무를 시행해보니 결국 구성원 간 협업과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했다는 이유였다. 이후 재택근무는 일부 소규모 IT 기업에서나 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판을 뒤집었다.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재택근무가 비현실적이거나 불합리한 제도가 아니며 오히려 생산성 측면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한 옵션임을 몸소 체험하게 됐다. 또한 재택근무 외에도 다양한 유연 근무 옵션이 실험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재택근무 혹은 원격근무가 근로자들에게 업무 장소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면 업무 시간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 탄력 근무를 시도하는 기업들도 등장했고 이 둘을 합쳐 업무 장소와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등장했다. 더 나아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기업들 가운데는 아예 사무실 없이 전 세계 곳곳에 직원들이 흩어져서 일하는 WFA(Work From Anywhere, 자율근무제)를 시도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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