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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3.슈퍼플루이드 시대의 전략

거래 비용 ‘0’ 되는 슈퍼플루이드 시대,
디지털 기술로 원가 구조 파괴하라

김영석 | 251호 (2018년 6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상품과 서비스의 거래비용이 최소화되는 ‘수퍼플루이드(Super-fluid) 경제’ 시대다. 기업은 더 이상 신사업 개척과 신제품 개발 등의 전략만으론 살아남기 어렵다.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원가 구조를 파괴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많은 선진 기업들이 제조, 물류, 사무 영역에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원가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수퍼플루이드 시대의 도래
최근 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플랫폼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요자와 공급자의 정보 비대칭, 미스매치 등과 같은 비효율을 해결해 가격을 낮추고 서비스의 질을 높인 결과다. 하지만 세계 최대 호텔과 운송서비스 기업 자리를 꿰찬 이들 플랫폼 기업들도 ‘안전지대’에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조차 불필요한 거래 비용(transaction cost)이라고 보고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기업인 라주즈(LaZooz)는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차량을 포함한 모든 ‘탈 것’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모바일에서 구동되는 이 플랫폼은 누구든 가입할 수 있으며 친구를 초대하여 하나의 그룹인 ‘서클’을 만들 수 있다. 이 서클에 들어간 사람들은 컴퓨팅 파워나 빈 차량, 탈 것 등 라주즈 운영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제공한 자원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게 되고, 그 보상으로 차량을 이용하거나 비트코인 등으로 교환하여 현금화 할 수 있다. 라주즈는 생태계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만을 수수료로 받는다. 즉, 중간에서 꽤 큰 수수료를 받는 거래 중개자가 없는 모델이다. 에어비앤비의 사업 기반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더리움 기반의 슬록닷잇(Slock.It)이라는 기업의 운영 원리도 라주즈와 유사하다. 이에 더해 최근엔 블록체인으로 무장한 차량 공동 소유 (Fraction Car Ownership, 차량 부분 소유) 기업까지 등장했다. 이 회사는 참여자들이 차량을 공동 소유하게 해 자동차 구매비를 3분의1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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