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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원가절감

깨끗이 정리하고 공정 길이 줄이고… 한눈에 보이게 하라

이명선 | 204호 (2016년 7월 lssue 1)

Article at a Glance

현장에서 낭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실천 노하우

① 한눈에 보이도록 하라:

공장의 상태가 쉽게 드러나도록 하라. 그 다음 회사를 청결히 유지하는 문화를 만들어라.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공간과 작업들이 한눈에 드러난다.

② 공정의 길이를 줄여라:

불필요한 공정을 줄이면 공정 과정 사이에 있는 재공품 및 숨은 공장을 발견하게 된다. 많으면 좋은 것이라 여겨졌던 재공품도 양을 줄이는 것은 물론 한 공정에서만 나오도록 해야 한다.

TOC(Theory of Constraints) 방식을 사용하라:

생산성이 낮은 직원이나 공정의 재점검을 통해 전체 공정의 효율을 높여라.

 

 

 

드론, 조선 산업, 그리고 배수진 환경

 

 

불과 몇 년 전만 해도실제로 가능할까?’ 했던 드론이 비즈니스 현장에 하나둘씩 자리 잡고 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힘겹게 찍어야 했던 사진을 잠깐의 드론 조작으로 해결하는 건 이제 일상이 됐다. 드론은 물품을 배달할 뿐만 아니라 폭탄을 장착한 무기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신성장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등장하는 반면 공룡과도 같았던 조선, 철강 산업 등은 시대 변화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경영 환경으로 인해 수많은 기업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 낭비를 줄이는 노하우

 

 

현장은 생산성을 높이는 곳, 비용을 줄여라!

시련은극복하는 것이 아니라견디는 것이라고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불황에 견디고 버티어 남는 자가 다시 시장을 이끌어간다. 그렇다면 견디고 버티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비용절감에 그 답이 있다. 현장에서 낭비를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실천 노하우를 알아보자.

 

 

현장 수준, 한눈에 보인다

필자는 현장혁신 활동으로 이름 난 한국, 일본, 유럽 등에 소재한 대기업, 중소기업 현장을 참으로 많이 찾아 다녔다. 훌륭한 기업이 있는 반면 엉망인 현장도 수없이 보았다. 국가별 문화 특성을 반영하고 있어 조금은 다르지만 현장이 강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구분은 어렵지 않다. 정문, 현장, 사무실, 화장실, 식당 등 눈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그들이 직원을 대하는 태도, 전화 등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아주 짧은 시간만으로도 그들의 관리 수준은 물론 기업 문화까지 머리에 그려진다. 좀 더 나아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도 보인다. 그리고 대부분 이는 틀림이 없다. 현장의 모습과 조직원의 태도는 개인의 결과물이 아니라 조직이 추구하는 현재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 1)

 

 

 

 

 

 

 

 

 

현장의 시작에서 끝까지 걸어보라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진출한 한국 경영자 및 현지인 관리자를 대상으로 품질 강연과 현장 컨설팅을 10여 회 실시했다. 그들은 공통으로 진출 당시보다 높아진 인건비를 걱정했다. 이에 대한 나의 해답은 공정을 함께 걷는 것이었다. 함께 걷고 나서 CEO에게공정의 총 길이가 얼마인지 알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보폭을 평균 60㎝로 잡고 걸음 수에 보폭을 곱해 현재 공정의 길이를 제시했다. 또 원가 상승 비율을 묻고 그 비율만큼 공정 길이를 줄일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걸었다. 두 번째 걸을 때의 대화 내용은 공정의 흐름, 재공품 수량, 현재 여유 면적, 유휴 설비1 , 라인의 밸런스 등이었다. (사진 1)

 

 

 

 

 

 

 

 

 

 

공정의 길이를 줄이면 나타나는 효과가 있다. 먼저 재공품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 간격이 긴 공정 사이에 재공품이 있어도 작업자는 좀처럼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공정 길이가 줄어들면 이것이 눈에 바로 들어온다. 또 운반 거리가 줄며 작업의 비효율이 눈에 쉽게 들어와 작업방법이나 공정 순서를 변경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인원 재배치를 통해 라인의 밸런스 효율을 높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줄어든 공간은 직원의 운동 시설이나 휴식 공간을 만들어 복지 공간으로 활용하면 주인 의식을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수도권 산업단지의 3.3㎡당 가격은 500만 원에서 800만 원에 육박하고 있다. 공정의 길이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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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선

    - 중소기업진흥공단 글로벌리더십연수원 부장/교수
    - TRC Korea(LIG화재 위험관리연구소)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공공기관, 대기업 대상 교육 및 컨설팅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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