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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의 미래

핀테크+IoT+SNS+ α 핀테크 2.0, 설계부터 모든 것을 혁신한다

에밋 레닉,이은호 | 187호 (2015년 10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핀테크 2.0이 가져올 잠재력

IoT 적용

: 거래 상품의 상태, 위치 정보를 실시간 확보할 수 있게 되면 복잡한 무역금융 프로세스의 간소화 및 비용 절감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무역금융 활용도 제고 가능.

 

스마트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

: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은행업 전반에 활용해 가장 혁신적 은행으로 평가받는 독일 피도르은행(Fidor Bank)처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

 

분산형 원장 기술의 적용

: 통합된 중앙 조직 없는 분산형 원장 기술을 적용할 경우스마트 계약(계약 내용 검토 및 집행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실행)’의 현실화 가능

 

마찰 없는(Frictionless) 프로세스/상품 개발

: 덴마크는 대부분 종이 기반의 대면(face-to-face) 방식으로 진행되는 주택 구매/모기지 프로세스를 IT 기반의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소비자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투자자들의 효과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원하는 데 성공.

  

편집자주

이 글은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 산탄데르 이노벤처(Santander Innoventures), 앤테미스(Anthemis)가 공동 발간(2015 6)한 리포트 ‘The Fintech 2.0 Paper : Rebooting Financial Services’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금융산업에서 새로운 혁신 주도세력이 등장하고 있다. 바로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과 전문 IT 기업이 그들이다. 이들은 은행보다 한 걸음 빠르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상품들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핀테크 스타트업은 탁월한 데이터 활용 역량 및 편리한 고객경험이라는 고유한 장점을 바탕으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화려한 외견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사실상 이월렛(E-Wallet)이나 P2P대출(P2P Lending) 정도의 수준에 국한돼 있는 게 현실이다.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뱅킹산업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그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른바핀테크 1.0’ 시기로, 이들 새로운 경쟁사들에 대해 은행권이 여전히 강력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개방형 데이터/인터페이스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신기술의 등장, 고객 구성 및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의 변화, 금융권에 대한 비용 절감 압박 등 시장환경은 점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데이터 활용 개선 및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은 지불 결제 및 소비자 금융보다 더 광범위한 영역(: 위기 관리 및 규제대응 역량 관리)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기술은 레저/여행,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마찬가지로 뱅킹 산업에서 파괴적 변화를 초래할핀테크 2.0’ 시대의 도래가 그리 멀지 않았다.

 

은행들을 중심으로 한 금융기업들도 이러한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실제로 시티(Citi), 산탄데르(Santander), UBS, BBVA, 바클레이(Barclays), NAB, 캐피털원(Capital One) 등 선도은행들은 관련 영역에 이미 진출해 있다. 투자를 통한 핀테크 인큐베이션 사업(: 스페인 산탄데르은행과 영국 바클레이은행이 구성한 ‘Fintech Accelerator’. 핀테크 업체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경영 지원 및 협업)을 포함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은행들 또한 핀테크 경진대회 등을 통해 우수 핀테크 업체와의 선제적인 협업기회 발굴 및 투자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은행들이 핀테크 사업의 주요 속성인 혁신과 빠른 의사결정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반면에 강점도 있다. 감독당국의 직접 규제를 받는다는 것은 큰 부담이지만 역으로 보면 그만큼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기존 전산 시스템을 갑작스레 변경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신뢰받는 브랜드와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 무엇보다 은행 라이선스 등은 갓 등장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에게는 미흡한 핵심 차별화 요소다. 특히 은행들은 본질상 규제산업인 은행업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 및 규제대응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그러하지 못하다.

 

핀테크 2.0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금융산업 인프라 및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본 기고문에서는 1)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의 적용 2) 스마트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 3)분산형 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의 적용 4) 마찰 없는(Frictionless) 프로세스/상품 개발이라는 4가지 혁신 주제를 바탕으로 향후 핀테크 2.0의 잠재력을 세부적으로 다뤄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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