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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Driven Management

충성고객·투명경영·내적동인…확고한 공감 있어야 ‘목적경영’ 실현된다

신완선 | 169호 (2015년 1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 전략

 

목적경영은 프로세스 경영과 달리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설정하고 투입자원을 기획하며 관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문제는 경영환경의 어려움이나 실적 위주의 문화 등으로 장기적이면서도 근본적인 기업 목적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목적 중심의 조직문화를 실현할 때 적용할 수 있는 전략에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가 있다.

1) 사업세분화로 미래가치를 공감시켜라.

2) 충성고객 확보에 승부를 걸어라.

3) 투명경영을 인정받아라.

4) 내재적 동인을 이끌어내라.

5) 프로세스 오너십을 관리하라.

 

 

 

목적경영(Goal-Driven Management, 이하 GDM))은 프로세스경영(Process-Driven Management)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목적을 설정하고 소요되는 수단을 찾아내는 것이 전자요, 과정에 충실하면서 결과를 기대하는 방식이 후자다. 묵묵히 주어진 일상에 최선을 다하며 피드백으로 승부하는 방식이 프로세스 중심의 사고라면 지향하는 바를 향해 투입자원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것이 목적 중심의 발상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기업가나 경영진의 가치관과 철학에 의해 결정되는 이슈다.

 

 

경영은 언제나 역동적이다. 한 가지 방식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GDM과 프로세스경영 역시 상황에 맞춰 복합적으로 전개된다. 사업부나 기능, 개인에 따라 우선순위가 시시각각 조정되며 운영되기 마련이다. 이 글에서는 GDM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핵심 전략만 언급하고자 한다. 아직 연구가 충분히 진행된 주제가 아닌 탓에 논리적 근거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산발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목적중심의 경영 개념을 정리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핵심전략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때로는 귀납적 접근방식이 아니라 연역적 접근이 빠르고 직접적이다. 흥미롭게도 목적중심의 전략 경영 역시 연역적 사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The Past: 목표가 없는 기업은 없다

리더십은방향(Direction)’을 제시하고 구성원을 이끄는 영향력이다. 여기서 얘기하는방향은 목적(Goals)과 목표(Objectives)를 아우르는 키워드다. 역으로 설명하면 리더는 항상 GDM을 기본으로 움직인다. 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경영진이 목적과 목표를 염두에 두고 조직을 이끌어 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목적중심(Goal-driven)’이라는 화두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 중시돼야 할 경영 가치나 사업을 관리하기가 그만큼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반증한다. 목표(Objectives) 관리가 지나치게 단기 지향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의미다.

 

 

GDM을 설명하기 전에 우선 키워드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목표와 목적은 다르다. 목적이 지향하는 바라면 목표는 도달 여부가 중요한 계획에 해당된다. 목적이 목표를 만든다고 한다면 목표 달성이 축적돼서 하나의 목적을 구성한다. 초일류 기업이 돼서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목적이며 매출액 기준 글로벌 5위 진입과 같은 타깃은 목표에 해당한다. 이들 두 가지 키워드가 종종 혼용돼 활용되므로 그 차이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목적에 강한 기업문화는 장기전을 염두에 두는 반면 목표 달성에 강한 기업체질은 단기전에 유리할 수 있다. GDM은 그만큼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다.

 

 

 

 

 

 

 

 

 

목적과 목표를 대조하면 < 1>과 같다. 목적은 지향점이고 목표는 도달해야 할 가시적 수준이다. 목적은 때로 측정 수단이 모호하고 장기적이지만 목표는 분명하며 단기적 성향이 강하다. 널리 알려진 경영 개념으로 본다면 가치경영(Value Driven Approach) GDM에 근접한 개념이고 성과관리(Performance Based Approach)가 목표경영에 가깝다. 최근 목적 중심의 경영이 화두로 등장하는 것은 단기 성과를 추구하는 조급성을 탈피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코앞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또 다른 경쟁에 내몰리는 현상이 반복되는 탓이다. GDM은 아직 이론적으로 충분히 연구·분석되지 않은 개념으로 Goal-Driven Leadership 관점에서 보면 단기 목표보다는 장기 목적에 충실한 경영개념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단기적 실적에 집착하는 기업이 아니라 장기적 가치로 승부하는 조직을 구현하고 긴 호흡으로 경쟁에 임하겠다는 경영철학에 뿌리를 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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