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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egacity Region(광역경제권) 전략 수립 배경

DBR | 38호 (2009년 8월 Issue 1)
1.1.1 메가시티리전(MCR) 개념의 대두 배경
세계적으로 메가시티리전(광역경제권·MCR)이란 개념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MCR은 행정적으로는 구분이 되어 있으나 경제 등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지역을 말하며, 이 개념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존의 단일 대도시 중심 성장모델을 벗어나, 광역경제권 안에서 다핵화된 도시 구조(Polycentric Megacity Region)를 육성하고 그들 간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MCR은 경제적 투입요소와 시장을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충분한 임계 규모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또 글로벌 경쟁에서 독자적인 위상을 기반으로 경쟁이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MCR의 육성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되는 이유다.
 
세계적인 경영전략가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는 미래에는 국가 자체보다는 인구 500만∼1000만 명 정도의 특성화된 산업을 보유한 도시, 또는 지역이 글로벌 경제의 주역으로 부상할 것임을 예견한 바 있다.
 
MCR 육성노력은 전 세계적인 추세
MCR 개념의 도입은 ‘슈퍼 지역(Super Resion)’이란 광역권 개념을 내놓은 유럽이 가장 빨랐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시대를 맞아 6개 광역권역을 설정했고, 독일은 16개주를 9개주로 묶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21세기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2006년 ‘America 2050’이라는 광역권 중심의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집권한 오바마 정부 역시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에 대한 해법으로 대도시권 국가론(Metro Nation)을 새로운 국토 비전으로 제시했다.
 
중국은 주강삼각주(광저우), 장강삼각주(상하이), 발해경제권(베이징)의 3대 개발 거점을 기준으로 광역권 발전에 집중해 왔다. 나아가 최근에는 대만과 마주보는 푸젠성 일대를 중심으로 제 4의 경제중심지인 ‘해서(海西) 경제구’ 육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단위의 연계를 넘어선 탈경계(Transborder) MCR 육성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일본 역시 기존의 대도시(Metropolitan)를 보다 큰 지역 개념으로 확대해 기존 도쿄권과 오사카권을 통합한 도카이도(Tokaido) 중심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간 접근성 강화를 위해 광역철도망(Shinkansen Corridor)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밖에 인도(Mumbai, Delhi), 필리핀(Metro Manila National Capital Region), 태국(Greater Bangkok), 인도네시아(Greater Jakarta), 파키스탄(Greater Karachi), 방글라데시(Greater Dhaka) 등 대부분의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도 광역권 중심의 지역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개별 도시 경쟁력 평가와 차별화된 메가시티리전 평가 필요
현재 많은 연구기관들이 메가시티(Megacity)를 포함한 개별 도시 단위의 경쟁력 또는 국가 경쟁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메가시티리전에 대한 정의가 아직까지 불명확하며, 자료 구축에도 한계가 있는 까닭에 메가시티리전에 대한 분석은 개별 도시 단위 경쟁력 평가와 차별성이 없게 진행돼 왔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MCR 육성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대한 기존의 연구와 차별화된 관점에서 광역 경제권(MCR) 경쟁력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1.1.2 메가시티리전 경쟁력의 특징
도시(City, Megacity) 단위의 경쟁력은 경제적 번영(Economic Prosperity)과 장소 매력도(Quality of Place) 간의 조화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개별 도시의 경쟁력이 MCR차원에서도 효과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광역 경제권 내부 도시들 간의 연계성(Connectivity)이 확보되어야 한다.
연계성(Connectivity)은 MCR 시대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기능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메가시티리전의 경제적 번영(Economic Prosperity)과 장소 매력도(Quality of Place)를 향상하는 핵심요소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기존 개별 도시 경쟁력 평가와 차별화해 메가시티리전의 경쟁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연계성(Connectivity)이 필수적인 요소로 고려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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