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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3. 매드스퀘어의 커머스 플랫폼 ‘카리스’ 사례

제품이 아닌 콘텐츠를 소비하는 세상
인플루언서의 리뷰가 훌륭한 커머스

최한나 | 272호 (2019년 5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동남아시아 지역 인플루언서들을 모아 커머스와 연결하는 플랫폼 ‘카리스’를 운영하는 매드스퀘어는 2018년 한 해 동안 4가지 화장품을 히트템으로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인플루언서들에게 1차로 샘플을 발송하고 각자 콘텐츠를 만들어 팔로워들과 공유하게 한 후, 콘텐츠 조회 수나 구매로 전환된 비율이 높은 콘텐츠를 분석해 마케팅 컨셉을 수정했다. 그리고 2차로 다시 샘플을 발송해 수정된 컨셉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게 했다. 필요한 경우 3차 샘플 발송 및 콘텐츠 공유를 더하기도 했다. 이 과정을 통해 인지도가 낮은 제품들을 SNS상 라이징 스타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매드스퀘어 안준희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이 다양하게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이 원하는 마케팅 메시지를 찾고, 그것을 다시 확산시키는 과정을 통해 구매전환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편집자주
이 기사의 제작에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인턴연구원 양성식(경희대 경제학과 4학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이 토너의 분무기는 분사량이 많아서 불편하다. 개선 방법은 없을까?”

“이 쿠션은 좀 더 어두운 색상이면 좋을 것 같다. 동남아시아 지역 여성들의 피부 톤을 보정하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2019년 4월15일 31명의 동남아시아 지역 인플루언서들이 제주도에 도착했다. 적게는 수십만 명, 많게는 수백만 명씩 팔로워를 거느린 이들은 매드스퀘어에서 주관한 ‘Beautiful Journey’라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매드스퀘어는 인플루언서가 직접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플랫폼 ‘카리스(Charis)’에서 매출을 많이 내는 이들을 모아 한국에 초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타고 온 항공편부터 묵은 숙소와 세끼 식사는 물론 각종 간식, 화장품과 세안제, 입욕제 등 이들이 타고, 자고, 먹고, 쓰는 모든 아이템에 협찬이 붙었다. 이들이 SNS에 올리는 영상에 자사 제품이 조금이라도 노출되기를 원하는 기업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 인플루언서들만 초청한 것은 아니었다. 이들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제품을 소개하고 싶은 화장품 업체도 20곳 참여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인플루언서들 앞에서 제품의 특징과 강점, 회사가 생각하는 마케팅 포인트 등을 설명했다. 인플루언서들은 각자의 자리에 놓인 샘플과 제품 설명서, 프로모션과 리워드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듣다가도 날카로운 질문을 수시로 던졌다. 제품에 대해 느끼는 아쉬운 점이나 보완하면 좋을 것 같은 점에 대한 의견도 솔직하게 이어졌다. 안준희 매드스퀘어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면서 2분기 세일즈 계획을 함께 세워보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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