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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사례

직관이 인사를 망친다
데이터로 인사를 혁신하라

원지현 | 271호 (2019년 4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해외에서는 HR 애널리틱스 전담 조직을 구축하거나 관련 전문가들과 연계해 HR 데이터 분석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셰브론은 전 세계 300여 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프로젝트를 진행해 30% 이상 생산성을 높였다. HR 애널리틱스를 통해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입사 후 첫 주에 상사와 일대일 미팅을 하면 몰입도가 8%가량 늘어나고, 팀원과 협업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3배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미국의 멕시칸 음식 체인 타코벨은 HR 애널리틱스를 통해 이직률을 낮췄다.


구인, 구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링크트인(Linkedin)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HR 애널리틱스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3배 정도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점점 많은 글로벌 기업이 별도의 HR 애널리틱스팀을 두고 있는 현상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구글의 파이랩(PiLab, People Operations) 외에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Shell)의 HR Data & Analytics,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의 Talent Analytics, 제너럴일렉트릭(GE)의 People Strategy, Analytics, Digital Learning & HR Operations 등 다양한 명칭의 HR 애널리틱스 전담 조직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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