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sed on “Best of Both Worlds: The Benefits of Hybrid Work Compared With Remote and In-Person Roles”(2025) by Decker, G., Butler, W. P., & Meriac, J. P. in Human Resource Management. DOI: 10.1002/hrm.70013.
하이브리드 근무가 완전 재택이나 완전 출근보다 직원 태도와 행동 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 세인트루이스 캠퍼스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하이브리드 근무가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의 장점을 결합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근무 직원들은 이직 의도와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위험이 낮았으며 직무만족도와 조직 몰입도, 조직시민행동(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OCB)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재택근무가 주는 자율성과 시간 통제의 장점, 사무실 근무가 제공하는 사회적 연결과 실시간 협업의 이점을 함께 설계할 때 긍정적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장 데이터와도 일치한다. 무작위 통제실험과 대규모 현장 연구에서 주 2일 내외 출근하는 ‘중간 강도’ 하이브리드 근무가 성과와 승진에는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퇴사율은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장거리 출퇴근자와 육아 등으로 돌봄 책임이 있는 직원, 신입 사원과 비관리직 직원들에게서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