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클럽 카페에 공유된 L팀장님의 이직일기를 연재합니다. L팀장님이 올해 3번의 이직을 경험하며 겪은 고민과 새롭게 깨달은 점을 솔직하게 들려드릴게요.
그날은 엄청나게 추웠다. 1층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찬 바람에 밥이 금방 식어버릴 정도로 겨울 바람이 매서웠던 날로 기억한다. 실장님과의 트러블 이후, 사무실에서조차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로 얼어붙어 있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이왕이면 빠른 결단을 내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기다려주신 시간에 비해 너무 빨리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대로는 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으로 가득 찬 채, 나는 2주 만에 퇴사 의사를 밝혔다. 얼마나 성급하고 경솔했는가? 분명 입사하기 전에 주변인들의 걱정과 조언이 있었다. 내가 듣지 않았을 뿐이지. 너무 많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의지는 잘 알겠으나 우선 조직에 적응한 후 전후 상황을 봐가면서 행동하라고 했다. 나는 언제나 서두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듣게 된 조언이기도 했다. 이런 행동 패턴은 추진력 있게 프로젝트를 끌고 가는 데 있어서는 분명 강점이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딱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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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팀장
성공한 팀장만 있나? 실패한 팀장도 있다! 이직을 경험하며 겪은 고민과 새롭게 깨달은 점을 솔직하게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