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능력은 있는 것 같은데, 결과가 늘 아쉬운 팀원이 있다. 몇 번 피드백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당황스럽다.
"제가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팀장님은 저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오해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일할 맘이 더 안 납니다."
개인의 취향과 팀 상황 등을 고려하면 많은 변수가 등장하기 때문에, '기본 능력과 필요 역량' 관점에서 살펴본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스펙을 역량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좋은 학벌, 희소가치의 자격증, 높은 영어시험 점수 등이 대표적이다. 가령 토익 만점자 직원이 있다고 해보자. 영어를 구사하는데 상당히 높은, 기본 능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조직은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영어는 영국인 누구나 잘한다)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을 요구한다.
여러분 주위에 평소 소통에 문제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미팅하고 나면 남은 사람들끼리 '아까 무슨 얘기 한 거야?'라며 웅성거린다. 우리 모두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지만,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높다고 할 수 없다. 즉, 개인의 기본 능력과 회사가 필요한 역량에는 간극이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을 팀장부터 제대로 인식하고 면담 시 분명하게 지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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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에밀) 작가
새롭고 실전적인 리더십 개발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더십 베스트 셀러 <위임의 기술>, <팀장으로 산다는 건> 등을 저술했고, 강의, 코칭, 자문 등으로 조직과 리더를 돕고 있다. 현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인력경영(HRM) 박사 과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