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구매팀 경력직 팀원으로 합류한 박 대리는 기본적으로 착한 사람이다. 친절하고 사려도 깊어서 회사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준다. 그래서 타 본부 사람들은 다들 입이 마르게 박 대리를 칭찬한다. “김 팀장, 박 대리 같은 팀원 있어서 든든하겠어. 개념 있지, 회사를 우선으로 생각하지! 요즘 이런 팀원이 어딨나!”
물론 김 팀장도 박 대리의 성품은 인정한다. 하지만 타 팀 팀장들의 말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박 대리는 업무처리 방식에 문제가 있다.
중간보고가 없고 매사에 소극적으로 행동한다. 외부 업체에 견적서를 받으라고 하면 말 그대로 견적서만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곤 끝이다. “그거 어떻게 됐어?”라고 물으면 그제야 팔로업 메일을 보내거나 “회신이 없네요”라고 한다. 옆에서 관찰했을 때 불성실해 보이지는 않는데,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 이해가 안 된다. 직급과 연령을 고려할 때, 박 대리는 팀 내에서 중간리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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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규정 교수
함규정의 1분 코칭 저자
지난 10년간 196개 기업의 임원과 팀장들을 코칭해 온 임원전담코치이자 리더십∙기업소통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