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과거보다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에 더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기업을 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이전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기업이 돈을 많이 벌어도 사회에는 큰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탐욕이 빈부 격차와 경제 위기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둘러싼 이 딜레마의 해법은 없을까요? 경영 전략의 세계적인 대가인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공유가치 창출(CSV)’이라는 대안을 들고 방한했습니다. 2011년 12월6일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11’에서는 포터 교수, 마크 크레이머 FSG 대표, 제너럴일렉트릭(GE), 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CSV 전문가들이 참석해 CSV 개념, 실행방안,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날 포럼의 생생한 현장을 지면을 통해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