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 퍼즐 ‘탱그램(Tangram)’을 아시나요? ‘칠교(七巧)’라고도 불리는 이 퍼즐을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큰 그림을 완성하는 건 결국 작은 조각이라는 사실을요. 가장 큰 삼각형이 중심을 잡지만 결국 모서리를 채우고 윤곽을 만드는 건 작고 복잡한 조각입니다. 기업의 M&A 전략도 마찬가지입니다. 핵심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M&A는 금액이 큰 빅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꼭 필요한 작은 조각, 스몰딜이 있어야 디테일이 채워지고 큰 그림도 완성됩니다. 많은 기업이 스몰딜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는 이유입니다. 스몰딜은 단순히 소규모 투자로 ‘대박’을 터뜨리려는 접근이 아니라 큰 집을 완성하기 위해 한 땀 한 땀 포석을 놓는 전략입니다. 작지만 치밀한 M&A를 통해 기존 사업의 부족한 점을 메꾸고 새로운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는 M&A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스몰딜을 살펴봅니다. 시장의 트렌드, 스몰딜과 미들딜을 통해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의 초석을 닦은 야놀자의 이야기, 대기업의 개방형 혁신 수단으로서의 스몰딜, 마지막으로 스몰딜을 강소기업 승계의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일본 서치펀드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여러분의 기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더할 M&A 전략 구상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