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매거진에서 소개된 스페셜리포트를 주제별로 소개합니다.
3D Printing & Business
173호(2015년 3월 Issue 2)
1963년 탄생한 최초의 데스크톱 복사기, ‘제록스 813’은 당시 ‘기술의 진화’를 증명한 혁신적 상품으로 통했습니다. 그러나 3D프린팅은 복사용 프린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회적 진화’를 재촉합니다. 3D프린팅의 도입, 확산과 함께 각 개인이 생산 주체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20세기 급성장을 주도했던 대량 생산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른 시기와 맞물려 자본집약적 제조 방식에서 벗어난 소규모 분산형 제조 방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제조 프로세스에 적극 개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롱테일 법칙>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2012년 그의 저서 <메이커스>에서 이를 ‘제조의 민주화’라 불렀습니다. 제조와 소비의 경계가 흔들리면서 ‘협력적 공유사회(Collaborative Commons)’라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3D프린터 기술의 잠재력을 진단하고 활용 전략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