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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현대차그룹, 구금사태에도 미국 투자 계속…대안 없어”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0.21
HMGMA 근로자 ‘메타프로(Meta Pros)’들이 아이오닉 5를 조립하는 모습. 2025.03.27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정부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이후에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현대차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300명이 넘는 한국인 근로자가 구금됐지만,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260억 달러, 이 중 27억 달러는 현대차 공장이 있는 조지자 엘라벨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엘라벨은 미국 조지아 내 지역(카운티) 중 하나로 이곳에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최신 생산기지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가 있다.

NYT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는 단순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미 중국 브랜드가 다른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중국 자동차가 진출하지 못하는 시장이며 현대차그룹에게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라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엘라벨 투자로 이 지역 인구보다 많은 85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특히 현대차 협력업체 등이 동반진출하며 지역 곳곳에 관련 공장들이 생겨나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엘라벨 출신 네아트 콜린스는 2023년 현대차그룹에 채용됐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엘라벨 진출로 지역에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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