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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오픈AI·앤트로픽’ 손잡고 생태계 확장… “AI 고도화 혁신 이룰 것”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0.16
‘에이전트포스 360’ 기반 업무·커머스 혁신 가속
데이터 보호와 규제 산업 대응 강화
벤처스 AI 펀드 25% 확대…차세대 AI 스타트업 투자 지속
세일즈포스 오픈 AI 파트너십.
세일즈포스는 16일 인공지능(AI) 중심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세일즈포스는 오픈AI와 앤트로픽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형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360(Agentforce 360)’을 강화하고, 자사 AI 펀드 규모를 25%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내용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IT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5(Dreamforce 2025)’에서 공식 발표됐다. 행사에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4만5000여 명이 참가했다.

세일즈포스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챗지피티(ChatGPT) 내에서 에이전트포스 360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들은 자연어를 통해 업무 기록 조회, 고객 대화 요약, 태블로(Tableau) 데이터 시각화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GPT-5 기반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해 세일즈포스 플랫폼 안에서 맞춤형 에이전트와 프롬프트 설계가 가능해졌다.

챗지피티와 슬랙(Slack)을 잇는 AI 공동 운영 환경도 확대된다. 두 플랫폼은 팀 간 협업을 자동화하고, AI 기반 의사결정과 문서 생성 등 일상 업무를 효율화하도록 설계됐다.

세일즈포스 클로드 파트너십.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커머스(Agentforce Commerce)’를 오픈AI의 ‘즉시결제(Instant Checkout)’ 및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Agentic Commerce Protocol)’과 연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업들은 주문·결제·고객 관리의 자동화를 실현하면서도, 자체 데이터를 통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경로를 확장할 수 있다.

앙트로픽(Anthropic)과의 협력도 주목된다. 세일즈포스는 앤트로픽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를 트러스트 레이어(Trust Layer·데이터 안전성 관리 체계)에 완전히 통합했다. 금융,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등 규제 산업에서도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AI 환경 구축이 핵심 목표라고 한다.

슬랙과 클로드 간 양방향 통합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문서 분석, 데이터 결재 흐름 관리 등 주요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금융 서비스 플랫폼(Agentforce Financial Services)과의 결합으로 보험 청구, 고객 포트폴리오 분석 등도 자동화된다.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는 지난해 출범한 10억 달러 규모 AI 펀드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총 35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번 조치로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비중을 25% 이상 확대해 중장기적인 AI 생태계 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에는 앤트로픽, 코히어(Cohere), 일레븐랩스(ElevenLabs), 투게더 AI(Together AI), 런웨이(Runway) 등 글로벌 AI 기술 기업과, 팔 AI(Fal AI), 월드 랩스(World Labs), 라이터(Writer) 같은 신흥 스타트업이 포함돼 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세일즈포스는 신뢰 기반의 AI 혁신을 통해 기업이 효율성과 개인화를 모두 실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진화하도록 돕고 있다. 국내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업무 혁신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드림포스는 전 세계 1800여 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AI와 데이터 혁신의 미래를 다뤘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브렛 애드콕 피겨AI CEO, 줄리 스위트 액센츄어 CEO 등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AI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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