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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

[헬스케어 소식] 아크릴, 연세대와 ‘의료 AI 모델’ 협약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0.15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지난 1일 연세대 디지털헬스연구원(원장 김현창)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연구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크릴의 AI 기술력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고품질 임상 데이터(CDW)를 결합해 의료 AI의 실질적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단일 기관 기반의 데이터 일관성과 용어 표준화, 장기 추적 진료 기록 등은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향후 질병 예후 예측과 생존율 분석, 고위험군 조기 발견 등에 활용돼 국가 의료 데이터 자산의 전략적 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아크릴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 운영체계(LLMOps) 기반의 에이전틱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를 본격 개발한다. 진단 중심을 넘어 개인 맞춤형 건강 증진과 질환 예방으로 AI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연합학습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의료 AI 생태계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만으로는 부족하며 대한민국의 강점인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데이터 디지털화와 단일 보험 체계를 갖추고 있어 데이터의 일관성과 확장성이 결합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아크릴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병원 데이터를 중심으로 실질적 의료 AI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1위 수준의 의료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크릴의 AAAI 연구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챔피언 대회’에서 630개 연구팀 중 상위 20팀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의료 AI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출품한 ‘의무기록 자동화 특화 생성형 AI 기반 멀티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및 서비스’는 의료 현장의 진료 프로세스를 자동화·지능화하는 기술로 아크릴이 추진 중인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핵심 토대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모델은 아크릴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세트와 공개 의료 데이터세트를 결합해 학습한 4B(40억 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파운데이션 모델로 자체 개발한 ‘다층 환각 억제’ 구조를 적용했다. 경량 구조 덕분에 대규모 GPU 기반 없이도 병원 내 독립 운영이 가능하며 다층 환각 억제 기술을 통해 초대형(100B 이상) 모델에 근접한 응답 품질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실용성과 신뢰성, 비용 효율성을 모두 확보한 아크릴의 모델은 의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AI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크릴은 이러한 기술적 기반을 토대로 의료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의료 AI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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