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본사서 산하 주요 제조사들과 실무 협의… 비료·화학제품 수입 논의
국내 네트워크 활용해 베트남 제품 소싱 확대 및 양방향 교역 추진
서울케미칼과 베트남국가화학그룹 비나켐(VINACHEM) 관계자들이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 비나켐 본사에서 업무협의를 마친 뒤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케미칼
서울케미칼이 베트남국가화학그룹 비나켐(VINACHEM) 산하 주요 생산기업들과 손잡고 베트남 화학업계와의 협력 반경을 넓힌다.
서울케미칼은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 비나켐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 및 산하 생산기업 관계자들과 업무협의를 갖고 양측 간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응우옌 반 루옌 비나켐 부사장을 비롯해 닌빈 질소비료, 닌빈 인산비료, 반디엔 용성인비, 하박 질소비료·화학 등 주요 제조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방향성 논의를 넘어 실제 제품 공급에 필요한 실무 사항을 조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각 제조기업은 생산 규모와 주력 제품, 공급 가능 물량, 수출입 현황 등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국내 시장에 필요한 제품 규격과 품질 기준을 공유했다.
협력 가능 품목으로는 요소를 포함한 비료와 각종 화학제품, 세제, 고무·타이어 등 산업용 제품군이 거론됐다. 서울케미칼은 국내 고객 네트워크와 물류 경험을 바탕으로 비나켐 계열사 생산품 중 국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품목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제조기업별 협상을 통해 품질·기술 요건과 가격, 공급 물량, 물류조건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를 계기로 본사 차원을 넘어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산하 제조기업들과 직접적인 거래 접점을 확대하게 됐다. 아울러 베트남 제품의 국내 공급과 함께 국내 화학소재의 베트남 수출 가능성도 검토해 양방향 거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의를 통해 비나켐 산하 주요 제조기업들의 생산 및 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며 “후속 실무협의를 거쳐 실제 거래가 가능한 품목부터 단계적으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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