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세계를 향해 날다] SNT모티브
사우디서 열린 방산 전시회 참가
STSM21 9mm-K16D 7.62mm 등
저격-기관단총 등 풀라인업 전시
‘World Defense Show 2026’ SNT 부스 조감도. SNT모티브 제공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적극적인 국제 전시회 참가로 K방산의 해외 마케팅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방산 전시회 ‘WDS 2026’에 참가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76개국 770여 방산업체가 참가했으며 SNT모티브는 과거 중동 시장에 소총과 기관총 시리즈를 대거 수출한 실적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K총기의 기술력과 경쟁력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 및 영업 활동을 펼쳤다.
SNT모티브 STRV9 저위험권총.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말 경찰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저위험권총과 저위험탄을 함께 선보였다. 저위험권총은 기존 38구경 리볼버를 대체하는 9㎜ 리볼버 총기로 저위험탄, 보통탄, 공포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SNT모티브가 자체 개발한 저위험탄은 총구 속도 최적화를 위한 플라스틱 재질의 탄두가 적용돼 치명적인 손상은 회피하면서 상대를 무력화하도록 보통탄 대비 물리력이 10분의 1 수준으로 조정된 탄이다. 지난해 검사와 시험을 모두 통과해 올해부터 경찰청에 납품된다. SNT모티브는 저위험권총과 저위험탄이 ‘최소 공권력하에 최대한의 인권 존중’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한 장비이며 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미국, 중동 지역 수출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SNT모티브는 K4 40㎜ 고속유탄기관총도 성능 유지용 특수 공구류와 함께 선보였다. K4 고속유탄기관총은 현대 보병전에서 요구되는 드론 대응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췄으며 대한민국 국군을 비롯해 해외 수출을 통해 신뢰성과 실전 성능이 검증된 대표적인 중화기다.
이와 함께 선보인 STSM21 9㎜ 기관단총은 국내 도입보다 수출을 먼저 기록한 기관단총이다. 2.7㎏의 가벼운 중량과 490㎜의 짧은 전장으로 우수한 운용성과 임무 환경에 맞춘 다양한 부가장치 활용이 가능한 확장성을 통해 사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K16 기관총을 승무원형으로 변형한 K16D 7.62㎜ 기관총은 사우디군이 운용 중인 픽업트럭 및 경전술차량(JLTV)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유사시에는 승무원형 손잡이를 탈거해 보병용 화기로도 사용 가능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격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과 노리쇠 전진기를 추가해 수출형으로 개량한 K13A1 소총을 선보였다. K15 기관총 시리즈와 반자동저격총, 대물저격총 등 최신형 총기들과 개발 중인 각종 소구경 화기를 풀 라인업으로 전시해 해외 군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SNT모티브는 지난 1월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총기 전시회인 ‘샷 쇼 2026’에 참가했다. 이 전시회에서 SNT모티브는 과거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수출형 DP51권총 및 K2S소총을 비롯해 최신형 총기들로 미국 민수 총기 시장에 K총기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미국 법인인 SNT 디펜스가 판매 및 제조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NT모티브는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기간 중 진행한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미국 콜트 및 독일의 헤클러 운트 코흐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협의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훈련용 탄 제조업체인 영국의 UTM사와 지난해부터 판매 및 공급망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훈련용 UTM탄은 현재 군에서 이뤄지는 전술 및 개인화기 사격 훈련 시 안전하고 효율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소구경 화기들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신기술과의 융·복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세계 각국이 국방에 대한 중요성을 새로이 인식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K방산’의 명성에 더욱 보탬이 되도록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규 기자 anold3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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