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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 미래전략산업

‘항공-우주-방산’ 분야 글로벌 기업 부상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03.30
[K-방산, 세계를 향해 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에 이어 2023년 4월 한화방산을 합병해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초일류 혁신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수를 넘어 수출 비중을 확대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는 방산 분야의 무인체계 개발 및 국군 전력화에 기여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리온스멧’이 마지막 관문인 성능확인평가를 단독으로 완수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육군 미래 전력 체계인 ‘아미타이거 4.0’의 핵심 장비로 성능확인평가는 최고속도, 항속거리 등 6개 항목을 검증하는 절차다.

아리온스멧은 미국 국방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 장비로 선정돼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에는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본 시험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야지 자율주행 등 아리온스멧의 핵심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근 카이스트, 한양대에 ‘오토노미 허브’와 ‘이-드라이브 허브’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소형)뿐만 아니라 2028년까지 소형·중형·대형급 차륜형 및 궤도형 무인지상차량(UGV) 제품군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UGV 기업인 밀렘 로보틱스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천무의 폴란드 수출에 이어 지난해 7월 루마니아 국방부와 총 1조3828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를 2027년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계약에는 정찰 및 기상관측용 차륜형 장비와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됐다.

이번 계약으로 루마니아는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10번째 국가가 됐다. K9(K10 포함)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 원을 돌파했으며 NATO 회원국 중 K9 도입 국가는 총 6개국으로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루마니아 듬보비차주 페트레슈티에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H-ACE 유럽’은 18만1055㎡ 부지에 조립 라인과 성능 검증 시험시설, 1751m의 주행 시험로 등을 갖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호주 정부의 IFV 도입 사업에 선정됐다. 레드백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수출을 목표로 설계됐다.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신속히 반영해 공급한다.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위치한 H-ACE 공장에서 생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의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형 위성발사체(KSLV-Ⅱ) ‘누리호’ 총괄 주관 제작사로 작년 10월 4차 발사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사업 초기부터 액체로켓 엔진, 터보펌프, 밸브류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한국형 헬기 ‘수리온’에 탑재되는 국산 엔진을 생산해 항공 엔진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해군 함정용 LM2500 등 가스터빈엔진도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훈 사업에도 진심이다. 지난해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펼쳤다. ‘121723’은 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2만1723명을 뜻한다. K9자주포 제작에 쓰이고 남은 철을 재활용해 태극기 문양의 배지를 만들어 호국영웅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최지수 기자 ji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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