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호 (2025년 2월 Issue 2)
논란이 된 부분은 에피스의 누적 가치변동분을 일시에 로직스 회계장부에 반영해야 하는 점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에피스의 가치는 2014년까지는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블확실성이 커서 신뢰할 만한 가치평가를 할 수 없었다. 그러다 2015년 경쟁사를 제치고 1등으로 약품 개발에 성공하고 시판허가를 받은 결과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신뢰할 만한 가치평가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가치평가를 통해 계산된 누적 가치상승분을 한꺼번에 회계장부에 반영해 로직스는 4조5000억 원의 영업외수익(종속기업투자이익)을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