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호 (2022년 01월 Issue 1)
폭염, 홍수, 산불 등 극단적인 기상 이변이 늘어나면서 기후변화 자체로 인해 기업이 물적 손해를 입을 수 있는 물리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최근 극단 기상의 원인이 인간 활동임을 명시하고, 그로 인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평가 분석해 관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ECB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유럽 내 자연재해에 취약한 기업의 부도율이 평균 기업과 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도 기후 재난과 물리적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식하고 국제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물리적 리스크의 측정 방법 및 공시 기준 개발 동향을 이해해 이를 사업 전략 및 리스크 관리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