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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바메이트 개발 히스토리

307호 (2020년 10월 Issue 2)

김윤진
동아일보 기자
truth311@donga.com
세노바메이트 개발 히스토리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도움 없이 임상을 수행하고, 미국 시장에 혁신 신약을 출시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회사의 성공 배경에는 경험의 ‘축적’이 있다. 첫째, 핵심 프로젝트의 실패를 겪으면서도 오너와 경영진이 책임자를 문책하거나 신약 개발 R&D 투자 규모 및 조직을 축소하지 않고, 오히려 확대했다. 업계 선두주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운 교훈(lessons-learned)을 독자 개발 프로젝트에 이식했다. 둘째, 한정된 가용 자원을 분산하지 않고 미충족 수요가 있는 특정 제품군 개발과 미국 현지 상업화에 집중함으로써 세부 영역에서 압도적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셋째, 빅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대한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해 다른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