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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위험의 측정 사례

303호 (2020년 8월 Issue 2)

문정빈 문정빈
문정빈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필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정경대(LSE)에서 경제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상하이교통대를 거쳐 고려대에 재직 중이며 연구 분야는 비시장 전략, 글로벌 전략, ESG와 지속가능 경영 등이다.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Journal of International Business Studies』 『경영학 연구』 『전략경영연구』 등 다수의 국내외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전략경영연구』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jonjmoon@korea.edu
정치적 위험의 측정 사례

기업이 생산 거점에 관한 의사결정을 할 때는 다양한 비용 요소를 따져본다.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것(오프쇼어링)을 고민한다면 당장은 현지 정부가 우호적인 지원을 내밀 수 있지만 투자가 완료되면 협상력의 균형이 달라질 수 있다. 해당 국가의 정치적 리스크도 고려해봐야 한다. 기업은 이 같은 비용들을따져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역으로 말하면, 리쇼어링을 하기 위해서는 이 비용만큼의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공급망의 전면적인 해체와 완벽한 리쇼어링이란 불가능할 것이다. 대신 변화된 환경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재배치(Reconfiguring)를 어떻게 현명하게 실행할지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