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호 (2019년 7월 Issue 2)
결국 라이프스타일센터와 쇼핑센터의 가장 큰 차이는 시민들이 ‘매일’의 삶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느냐 여부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buying)을 넘어 소소한 문화를 즐기며 일상을 살아가는(living) 공간, 그게 바로 라이프스타일센터다. 쇼핑몰은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두세 번 일부러 시간을 내 장보고 쇼핑하고 외식하러 오는 곳이지 매일 오는 곳은 아니다. 반면 라이프스타일센터는 사람들이 ‘매일’ 오고 싶도록 만드는 게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