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
Top
검색버튼 메뉴버튼

6Sense 분석 플랫폼

270호 (2019년 4월 Issue 1)

유재연
옐로우독 AI펠로우

필자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에 있다.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CI)분야에서 데이터사이언스를 공부했고 주로 인공지능 기술과 인간이 함께 협력해가는 모델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현재는 소셜임팩트 벤처캐피털 옐로우독에서 AI펠로우로 일하고 있다.
jane@yellowdog.kr
6Sense 분석 플랫폼

이런 시각이 문제인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리더십의 본질에서 비롯한다. 리더십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다. 리더십은 각자 지향하는 바가 다른 사람들을 리더 자신이 원하는 목표(대부분의 경우 조직의 목표)로 향하도록 정렬하고 통합하는 영향력이다. 이런 점에서 리더십은 근본적으로 ‘위험한 비즈니스’다.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다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단 한 번의 인생을 산다. 누구도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하거나 책임질 수 없다. 그런데 리더십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서 다른 행동과 결과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위험하다. 물론 리더가 부하들의 삶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경영 리더십(business leadership)의 세계에서 이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일하기 위해 들어간 직장, 거기서 만난 상사가 자기 인생을 바꿔 놓기를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