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호 (2019년 4월 Issue 1)
시장경제 시스템은 지금까지 국가와 개인의 부의 증대를 가져왔고, 절대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공헌을 했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 시장 실패의 영역이 존재하며, 이를 교정하기 위해 정부는 정책과 규제를 활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개입이 오히려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해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정부 실패다. 이에 제3 섹터, 즉 시민사회조직(civil society organizations)이 등장했다. 비정부기구(NGO)나 비영리조직(NPO) 등 정부나 민간섹터에 속하지 않는 시민 주도 조직은 지금까지 환경, 보건, 교육 등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고도의 헌신을 통해 일정한 성과를 거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