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호 (2018년 3월 Issue 2)
장수기업은 [그림 5]처럼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을 계속 반복하면서 생존을 이어간다. 100년 이상 생존하는 기업이 있다면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을 최소 3∼5번 성공적으로 반복했다는 의미다. 만약에 한 가족 안에서 승계가 이뤄진다면 100년 동안 3∼4대에 걸쳐 모든 경영자가 라이프 사이클의 매 단계를 성공적으로 반복하며 혁신을 잘 수행해왔다는 뜻이다. 이는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과도 맥을 같이한다. 하나의 제품이나 기술이 수명을 다하면 대체할 만한 제품이나 기술로 바꿔야 기업의 생존이 보장되지 않은가. 물론 새로운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그것을 준비하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얼마나 앞서 투자하고 그 시간을 인내하느냐 하는 것이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