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호 (2016년 9월 lssue 2)
일본에 저출산 문제가 부각된 것이 1989년, 우리나라는 2002년이다. 수치로만 보면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15∼20년의 시차를 두고 일본을 뒤따라가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의 미래 경제상황을 현재 일본을 통해 투영해본다. 하지만 이는 인구의 다양한 사회적 맥락을 빠트린 단편적 시선. 조영태 교수는 미래를 더 정확하게 그려보기 위해서는 인구현상의 원인과 흐름을 두루 살피는 ‘인구학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업들도 무조건 물건을 열심히 만들어 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을 할 때 인구학적 관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