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호 (2015년 9월 Issue 2)
바디프랜드는 2009년 처음으로 현금 1억 원을 확보했을 때 과감하게 전액을 디자인에 투자한 이래 지금까지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안마의자가 쓰이는 시간보다 가만히 놓여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을 간파하고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철학을 세웠다. 이후 다른 가구들과의 조화 및 집안 분위기와의 어울림을 추구하는 한편 각 모델마다 고유의 모티브를 설정해 스토리텔링에 힘써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 분위기를 관찰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배송기사를 따라다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