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2008년 11월 Issue 2)
우리가 최대한 노력해 분석한 뒤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잔여 불확실성’이라 부른다. 잔여 불확실성이 거의 없는 상황을 1단계, 몇 가지 시나리오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을 2단계, 발생 가능한 결과의 범위만 정할 수 있는 상황을 3단계,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4단계 불확실성으로 각각 정의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업계 전체의 지형을 바꾸는 재편 전략이 성공하기 쉽지 않다. 2단계에 직면한 선진 기업들은 상황에 따라 재빨리 진로를 수정할 수 있도록 재편 전략과 옵션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3, 4단계에서 많은 기업은 시장 참여 권리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